행복한 일상 속의 사람들
부산 해운대 토박이 하지원(강연희 역)의 아버지 만식은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있던 도중 쓰나미에 휩쓸려 겨우 구조에 성공했지만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설경구(최만식 역)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한다고 말하며 숨을 거두고 맙니다. 부산의 한 토론장에 모인 사람들 중 지질학자인 박중훈(김휘 역)은 메가 쓰나미가 올 수 있으니 민간 공동 조사기관을 만들어서 검토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다음날 박중훈(김휘 역)은 해운대에서 지질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지진측정을 시작합니다. 한편, 하지원(강연희 역)의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탈이난 사람들이 하지원(강연희 역)에게 행패를 부리자 해양구조대원인 이민기(최형식 역)가 나타나 도움을 주게 됩니다. 다음날 오후 송재호(억조 역)는 설경구(최만식 역)에게 가게를 팔라고 얘기를 하지만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가 않고, 김인권(오동춘 역)을 불러 설득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한편 박중훈(김휘 역)은 연이은 지진 관측에 불안감을 느끼며 청장에게 경고를 하게 됩니다. 설경구(최만식 역)와 아버지 산소를 찾아간 하지원(강연희 역)은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면서 아버지 산소에서 설경구(최만식 역)에게 얘기를 하게 됩니다. 다음날 저녁 설경구(최만식 역)는 프러포즈를 위해 하지원(강연희 역)과 같이 불꽃놀이를 가게 되고, 배 위에서 프러포즈를 하게 되는데 당장 결정을 하지 못하는 하지원(강연희 역)은 본인의 배 앞에 빨간 리본이 달려있으면 결정한 거라 생각하라고 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해운대를 휩쓴 초대형 쓰나미
대마도 근해에서 6.5에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질학자인 박종훈(김휘 역)은 청장을 찾아가 다시 한번 경고를 하면서 대피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지만 또다시 의견이 무시당하고 맙니다. 설상가상 전부인 엄정화(이유진 역)도 찾아와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엄포를 놓고 맙니다. 그 순간 지진이 발생이 되면서 비상 대피령이 발생되지만 이미 대마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바다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형 쓰나미가 해운대를 향해서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해운대 백사장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은 눈앞에 대형 쓰나미가 오게 되는 걸 목격하고 대피를 하게 되는데 순식간에 해운대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립니다. 부산 해운대를 휩쓸어버린 대형 쓰나미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영화:해운대>였습니다.
해운대 흥행 및 평가
초대형 쓰나미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해운대>는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역대 15위를 기록하며 누적관객 11,324,958명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천만 영화에 등극하였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수상을 받는 등 흥행에 대성공을 하였습니다.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 촬영상, 신인 여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기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제4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기획상을 수상하였고, 제46회 백상 예술대상에서는 남자 신인 연기상, 올해의 제작자상, 영화대상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영화에 대해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가 나뉘게 되지만 천만 관객에 다수의 수상내역 등을 고려하면 좋은 평가가 더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재난 속 희생된 사람들
윤제균 감독의 <영화:해운대>는 쓰나미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로 행복, 감동, 유쾌, 슬픔이 공존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 명품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로 영화 도입부를 이끌어갔으며, 쓰나미 발생 후 도심 속에서 대피하는 모습과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까지 딸을 지켜낸 부모의 모습, 재난 속 소방대원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재난에 대한 기본지식과 비상대피 행동을 평상시에도 배워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실제로 쓰나미가 일어나게 된다면 내가 저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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