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의 김아중 배우의 변신
김용화 감독의 <영화: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고통과 더위의 싸움이었다고 볼 수 있었는데 영화 초반 모습의 95kg의 한나와 성형수술 후 48kg의 S라인 몸매의 소유자 제니의 1인 2역을 하게 됩니다. 95kg의 한나가 되기 위해서 매일 특수 분장만 4시간 이상이 걸렸고, 제거 과정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 기간이 5월에서 9월까지인 무더운 여름 날씨를 감안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혹독한 과정을 견뎌내면서 1인 2역의 배역을 연기하며 한나와 제니의 캐릭터 안에 녹아들어서 연기에 몰입한 김아중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김아중 배우는 영화 속 배경음악을 직접 불러서 화재가 되었는데, 김아중 배우의 노래실력을 보고 난 뒤 직접 부르는 것에 만장일치를 했다고 합니다.
얼굴 없는 무대 위의 가수
현존 최고의 가수인 아미의 무대가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아미지만 그녀에겐 가창력이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그걸 무대 뒤에선 해결해주는 이가 있었는데 극 중 주인공인 한나(김아중)가 립싱크 중이었습니다. 한나는 95kg의 거구의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들 앞에 나서기 두렵고 무서워서 다른 사람 목소리를 흉내를 내고 있었습니다. 립싱크 가수인 한나(김아중)는 한상준(주진모)을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활이 싫지만은 않았는데, 그러던 중 한상준(주진모)은 술자리에 한나(김아중)를 초대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우연히 한상준(주진모)과 아미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자신을 이용만 한다는 걸 알게 된 한나(김아중)는 심각한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한나(김아중)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과감히 인생을 뒤바꿀 과감한 결심을 하게 되고 성형외과를 찾아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S라인 몸매의 절세미녀의 탄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게 되고 거리로 나오게 된 한나(김아중)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한 듯 거리를 자신 있게 활보하고 다니는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한나(김아중)만을 향해 집중되어 있습니다. 백화점에 들른 한나(김아중)는 우연히 한상준(주진모)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나(김아중)가 없어지자 아미의 인기는 떨어지게 되고 한상준(주진모) 또한 역시 바닥으로 추락 중인걸 발견하게 됩니다. 기분이 좋아진 한나(김아중)는 갑자기 중고차 매장에 들려 50만 원의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는데, 고물차를 구입한 지 차의 부품이 작동이 잘 안 되고 그 순간 차사고를 일으켜 경찰서로 오게 됩니다. 이후 신원확인을 위해 친구인 정민(김현숙)을 기다리게 되는데, 도착한 정민(김현숙)은 성형수술을 하게 된 한나(김아중)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과거에 우정의 증표인 타투를 확인하고 나서야 알아보게 됩니다. 이후 한나(김아중)는 제니라는 이름으로 한상준(주진모)을 찾아가게 되고,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그 모습에 한상준(주진모)과 그의 회사 식구들은 보석이 왔다면서 바로 캐스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니라는 이름의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되는데, 과연 한나(김아중)는 제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인 한나를 되찾고 정정당당하게 가수로 설 수 있을 것인지 <영화:미녀는 괴로워>였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김아중, 주진모 배우의 <영화:미녀는 괴로워>를 보면서 95kg의 거구의 한나일 때와 성형수술 후 45kg의 얼굴과 몸매가 바뀐 누구나 봐도 엄청난 미녀인 한나일 때의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와 반응이 너무나도 다른 게 참으로 안타깝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있듯이, 현실적으로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도 같이 들여다보면 내면 깊은 곳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영화도 재미있지만 영화 속 김아중 배우가 직접 부른 Maria라는 노래는 너무나도 좋아서 지금도 듣고 있는데, 다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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