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재난 생존 영화
2003년 <영화:'오! 해피데이'> 조감독으로 데뷔한 김성훈 감독의 재난 생존 영화 <영화:터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6년 8월 10일 개봉 작품으로 상영시간 126분에 누적관객 710만 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32주 차부터 35주 차까지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하정우(정수 역), 배두나(세현 역), 오달수(대경 역), 박진우(장관 보좌관 역), 박혁권(정부 관료 역), 정석용(최반장 역), 남지현(미나 역), 신정근(강 단장 역), 조현철(막내대원 역), 유승목(조 기자 역)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하정우(정수 역) 주연의 <영화:터널>의 간략한 줄거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터널 속 고립된 하정우
자동차 회사의 한 영업대리점의 과장인 정수는 고객과 렌터카 계약을 성사시키고 기분 좋게 집으로 귀가하던 중 기름을 채우고 주유소에 들르게 됩니다. 주유소 직원의 실수로 자신이 원하는 금액보다 더 넣게 되고 생수 2병을 받아서 나와 아내에게 전화를 한 뒤 터널로 진입하게 되는데, 갑자기 굉음과 함께 터널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정수는 붕괴된 터널과 같이 터널 안에 갇히게 되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구조 전화를 하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자 신호가 잡히는 쪽으로 이동해 119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119에서는 장난전화 같이 응대를 하고 간단한 정보만 묻다가 통화가 종료되고 맙니다. 한편, 터널 밖에서는 구조를 위해 구조캠프가 차려지게 되고 구조작업이 펼쳐지게 됩니다. 터널 안의 정수는 터널 밖에서 차량의 경적 소리가 울리는 걸 확인한 뒤, 구조된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게 되지만 2차 붕괴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구조대장인 대경이 정수에게 생존법칙을 지시하고, 생수 2병과 가지고 있는 케이크를 먹으면서 16일 동안 생존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한편 수직으로 굴착작업을 마치고 구조대원들은 터널 바닥까지 내려갔으나 정수가 보이질 않자 터널의 설계도를 다시 보게 되고 터널이 설계 도되로 시공이 되지 않은걸 깨닫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정수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고통스러워하며 정신을 놓게 됩니다. 과연 구조대원들은 이 난관을 뚫고 정수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또 정수는 구조대원들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인지 <영화:터널>이었습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
우리가 알고 있는 재난 영화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인공들이 악착같이 그 환경을 극복하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김성훈 감독의 <영화:터널> 은 다른 스타일의 재난 영화인 듯합니다. 붕괴된 터널 안과 구조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간의 대비되는 상황들, 구조작업을 계속 하지만 해결이 안 되자 지쳐만 가고, 정수는 이를 모른 채 간절하게 기다리기만 합니다. 터널 밖에선 정수의 구조를 두고 사람들 간의 갈등이 벌어지고, 이 장면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방식의 <영화:터널>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압도적인 연기력의 충무로의 배우들
<영화:터널>의 주인공인 하정우(정수 역)와 오달수(대경 역) 그리고 배두나(세현 역)가 만나 완벽한 조합을 이루었습니다. 김성훈 감독은 어떠한 감독이든 위 배우들은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들일 것이라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에 보란 듯이 영화 안에서 연기력으로 입증한 배우들인데, 영화 속 메인 주인공인 하정우는 터널 안에서 홀로 고립되면서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고난과 역경의 모든 모습을 디테일하고 세세하게 표현하면서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주는 연기를 펼쳤고, 구조대장으로 활약한 오달수는 터널 밖에서 터널 안의 하정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잘 표현하였으며,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정수 아내 역할의 배두나는 자신의 남편인 하정우를 기다리면서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섬세한 연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다시는 벌어지면 안되는 일
어느 날 갑자기 터널 안에서 고립된다고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끔찍할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하정우(정수 역)는 터널 안에서 고립되어 터널 밖으로 구조될 때까지 터널 안에서 생존을 위한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사투를 펼치는데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터널 밖 구조대장 오달수(대경 역)는 그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조를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고, 영화를 보면서 예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나 세월호 침수 사건 같은 참사가 생각이나 가슴이 아프고 뭉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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