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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영화:두사부일체>

by 찐써닝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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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주연의 <영화:두사부일체> 출처:네이버

스승과 두목과 제자는 하나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두사부일체>는 조직폭력배 간부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명문고 비리를 보면서 그에 참지 못하고 개입하면서 벌어 나는 일을 그린 우리가 아는 싸움 장면들은 수위가 조금 낮은 편이고, 영화 제목의 두사부일체는 군사부일체라는 군주와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의 말에서 군을 두로 바꿔 두사부일체로 패러디를 시킨 것입니다. 메인 주인공 조직폭력배 중간 보스 역의 계두식 역할은 배우 정준호가 출연하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갔고, 보스 역할의 김상중 배우, 계두식의 오른팔이며 조직 내 학력이 높은 인물로 김상두 역의 정웅인 배우, 또 다른 왼팔 역할이며 바보의 대명사인 대가리역의 정운택이 출연하면서 조직폭력을 다룬 영화이지만 정웅인 배우와 정운택 배우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더해져 다소 폭력적이기만 한 영화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등학교에 가게 된 계두식

계두식(정준호)은 영동 파라고 불리는 조직폭력배의 중간간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훤칠한 키와 외모 그리고 뛰어난 싸움실력까지 모두 다 갖춘 그는 상위 간부들에게 무한한 충성심으로 조직 내에서 빠른 속도로 조직에서 성장하고 있었는데, 조직의 보스인 오상중(김상중)은 명동을 계두식(정준호)에게 맡기려고 하자, 조직 내에서는 중학교만 졸업한 계두식(정준호)에게 관리를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하며, 결국 오상중(김상중)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오라고 얘기를 하게 됩니다. 업소 2곳을 정리한 돈으로 사립학교에 기부를 하고 입학을 하게 된 계두식(정준호)은 조용히 학교생활을 하지만 학교 내에서 새로 전학을 온 계두식(정준호)은 일진들의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명동을 갖기 위해 묵묵히 견뎌내기로 합니다. 한편 짝꿍인 이윤주(오승은)와 친해지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데 학교 교장의 무분별한 폭력으로 인해 이윤주(오승은)가 심하게 다치게 되고,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못하고 돌아온 조봉 팔 선생님(박준규)은 수업 도중 학교 일진 양동팔(강성필)에게 폭행을 당하자, 결국 계두식(정준호)은 자신의 오른팔인 김상두(정웅인)에게 전화를 걸어 명동을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양동팔(강성필)에게 참 교육을 시전 하면서 본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이후 학교에서 아무도 계두식(정준호)을 건드리지 못하게 되는데, 그리고 사립학교의 뒤를 봐주고 있는 조직폭력배가 학교로 찾아오게 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조직폭력배에 의해서 크게 다치고 맙니다. 학생들은 계두식(정준호)에게 도와달라고 얘기를 하지만, 명동이 걸려있는 상황에 쉽게 나설 수가 없는데, 과연 계두식(정준호)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영화:두사부일체>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명장면

영화 속 계두식(정준호)과 김상두(정웅인)가 힘들고 슬퍼하는 이윤주(오승은)와 이지선 선생님(송선미)을 위해서 노래방에 가는데, 호랑나비라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데 이게 실제인지 촬영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남자 배우들의 혼을 실을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 깊었던 장면 중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 장면으로 계두식(정준호)이 김상두(정웅인)에게 전화를 하고, 명동을 포기한다고 말한 뒤 야구방망이 하나를 들고 학생과 선생님들을 지키기 위해 신강남(임세호)이 이끄는 조직에 홀로 맞서 싸우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두식(정준호)이 신강남(임세호)과 전투 후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학생들 사이로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뭉클했는데 이 장면 또한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두사부일체를 통해 하고 싶은 말

윤제균 감독의 <영화:두사부일체>는 어느 매체의 한 인터뷰에서 1994년 상문고등학교 비리재단 사건 관련자들을 보면서 굉장히 슬프고 가슴 아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후 비리재단 관련 사립학교 문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오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본질은 사립학교의 재단의 문제를 얘기하고 싶었으나, 영화 제작사의 상업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됐기 때문에 코미디 적인 부분을 넣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립학교의 문제점들을 보여주면서도 코미디스러운 장면도 놓치지 않았기에 영화로서는 좋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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